급락 시장 대응의 주의사항

급락 시장 대응의 주의사항

시장의 급락은 예견이 되지만 항상 다가와야 무서워집니다. 20년부터 21년까지 강하게 시장이 상승하였기에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증시 격언처럼 지금의 하락은 20년 코로나19로 인한 투매 흐름이 진행이 된 이후 가장 어두운 구간으로 보입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담은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파월 의장의 발언은 크게 변한 게 없는 상황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지난번 연준 이후 파월은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을 다소 속도를 내야 한다고 시장에 신호를 주었습니다.

25일부터 26일까지 FOMC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는지 체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올해 금리 3차례 인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고 3월 금리 인상도 마찬가지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영향입니다. 러시아 주변국들이 서방국가들과 손을 잡는 상황에서 마지막 우크라이나까지 나토에 가입을 하게 될 경우 러시아는 고립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의 침공도 기정사실로 시장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23일 미 대사관 주재원의 철수와 영국도 주재원의 철수로 인한 부담이 시장에 직접적으로 작용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 시장에서의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현금이 많은 사람들은 시장의 안정화를 당연히 기다려야 하는 상황임에는 분명할 듯합니다.

문제는 주식 비중이 높은 분들의 대응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가 입니다. 흔히 존버 하라는 버티는 전략을 하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구간에서 크게 손실이 발생한 경우는 당연히 참고 기다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렇다면 기다린다면 의미있는 회복이 가능할 것인가의 문제인데요.

시장이 크게 하락하는 경우 참고 할 수 있는 좋은 지표로는 증권사 리포트의 현재 한국의 포워드 PER 및 PBR 이 있지만(그중에서도 특히 PBR) 이러한 숫자들은 현재 시장의 상황을 설명해줄 뿐, 개인별로 대응의 영역은 다른 문제라고 판단됩니다.

시장의 하락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개인이 어떤 스타일인가를 잘 판단 해야 합니다. 내가 매도(손절)하고 아래서 잘 매수하는 스타일이거나 매도 후 상승한 가격에서도 매수를 잘 하는 스타일이라면 리스크 관리가 늦었음에도 매도하고 대응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분들은 이와 반대일 것입니다. 현금을 만들고 저점 잡아야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저점이 오면 더 싸게 그리고 또 내려오면 그보다 더 싸게 살려고 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승 전환이 되면 내가 본 가격이 얼마인데 저 가격에는 안 사지 하게 되면서 결국은 손 절후 재매수를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내가 일정 지수대 가령 3천이라고 보고 이때 100%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지수가 2,500을 갔다가 다시 3천을 회복하게 되면 복구가 되어야 하는데 제대로 복구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3천에서 하락할 때 비중 100%의 주식을 손절 못하고 버티다가 반등 시에 비중을 축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결국 재매수 기회를 잡지 못하여 계좌 복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구간에서 비중이 작은 종목들을 선별할 필요가 있고 그리고 손실이 비슷한 종목으로 묶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는 기업의 가치를 비교해서 좀 더 좋은 기업으로 그리고 수급에서 기관의 수급이 좀 더 좋은 종목으로 그리고 공매도가 진행이 되더라도 공매도가 덜한 쪽으로 몰아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전략을 짤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이 이동을 할 종목에 대한 매수가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급락장에서 20~30%는 쉽게 손실이 나는 구간입니다. 주식으로 20~30% 손실이 날 경우 빠르게 복구하려고 하지 말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종목으로 이동을 하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결론을 내린다면 현금이 있는 분들은 시장이 강하게 상승으로 전환 되는 날 쫓아 가면 됩니다. 주식 비중이 높은 분들은 각종 언론 매체의 대응에 대한 조언을 그대로 따르지 마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왜냐면 각자 대응 방식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식이 많다면 가능성이 높은 좋은 기업으로 몰아가는 전략이 필요하고 이동을 할 경우 매수가 먼저라는 걸 반드시 생각해서 매도하고 더 싸게 살려고 하는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항상 그렇듯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현금을 보유한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이고 주식이 많은 사람들은 절망이지만 주식이 많은 분들은 같이 빠진 좋은 종목으로 교체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손을 놓기보다는 이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주식은 최고의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최악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차악을 선택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 차악을 이용한 전환 그리고 이런 시장에서는 가장 많이 빠진 종목이 회복도 빠르다는 생각 속에 손을 놓고 바라보기보다는 뭘 해야 할까 고민을 지속해야 합니다. 힘든 구간입니다. 30년간 이런 구간을 수없이 당해 봤는데 그때는 그랬지 하고 회상을 할 수 있으면 우리는 시장에서 승자가 되어 있을 겁니다. 항상 그랬듯이…

그 회상을 위해 위에 적어드린 작은 행동지침을 잘 새겨보셨으면 합니다.

by_THE STOCK

출처 : 키움증권 투자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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