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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정보

시총보다 현금 더 많은 '현금부자' 6개 기업은?

by 다우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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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 최도윤 기자]

우리나라 상장·등록 기업들 가운데 시가총액보다 현금을 더 많이 보유한 기업이 6곳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가치투자 포털 아이투자의 분석에 따르면 보유 순현금(현금성 자산 - 총 차입금)이 시가총액보다 더 큰 ‘현금부자’ 기업은 신도리코(029530), 경동도시가스(267290), 대원산업(005710), 화성산업(002460), 삼정펄프(009770), 코나아이(052400) 등 6곳이었다.

국내 복사기 시장 1위 기업인 신도리코의 경우 지난 23일 기준 시가총액(3,200억원)의 약 2배인 6362억원의 순현금을 보유 중이었다. 무차입 경영을 고수 중인 신도리코는 사무기기 중심에서 3D프린터 제조로 사업모델을 다각화 중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무기기 매출이 타격을 받았지만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3D프린터 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스제조 및 배관공급업을 영위하는 경동도시가스, 자동차 시트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대원산업, 건설업을 주력으로 하는 화성산업, 화장지·티슈 등을 제조·판매하는 삼정펄프, 스마트카드 관련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코나아이 등도 시가총액보다 더 많은 순현금을 보유한 기업으로 분류됐다. 다만, 이들 기업은 대부분 일일거래량이 많지 않아 단기 투자자에게는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 밖에 KCC건설, 삼영전자, 서울가스, 태광산업, 인포바인, 대동전자, 삼양통상, SNT중공업, 한국철강, 인천도시가스, 모토닉, 와토스코리아, 이라이콤, 미래아이앤지 등도 시가총액의 80% 이상을 순현금으로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부자’ 20위권 기업들 가운데 PER 10배, PBR 1배 미만인 기업은 경동도시가스, 대원산업, 화성산업, 삼정펄프, KCC건설, 서울가스, 태광산업, 삼양통상, SNT중공업, 미래아이앤지 등 10곳으로 집계됐다.

아이투자 김재호 연구원은 “현금이 많으면 비교적 재무구조가 안정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또한 현금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신사업 등에 쓰일 수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사는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아이투자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아이투자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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